▶사­­이­­트­­접­속◀

▶올세븐◀ 그러나 괴이한 웃음소리를 내는 하비
에 이어져야 그 위력이 배가 된다. 두 가지를 단숨에 쳐 내려면, 그러기 위한 적절한 시점을 잡아야 하는 바. 올세븐 그것이 가능한 곳. 달리 생각할 수 없다. 올세븐 하나다. 그곳 밖에 없었다. 올세븐 쐐애애액! 마음을 정한 청풍이다. 올세븐 거침없이 호보를 밟아, 앞으로 나아갔다. 예상한 대로. 올세븐 다음은 역시나 강편이다. 줄기줄기 뻗어 오는 채찍 속으로 몸을 던졌다. 올세븐 위잉! 촤아아악! 땅을 휩쓸어오는 강편을 뛰어 넘으며 그것을 휘두르는 종허의 왼편으로 돌아갔다. 올세븐 일순간 멈춘 청풍. 아직도다. 올세븐 백호검 검자루에 올려진 손은 움직이지 않는다. 기형도와 채찍을 피해낸 시점. 올세븐 세 번째 공격이 들어오는 때. 양전당의 일격. 올세븐 ‘지금!’ 청풍이 택한 것은 바로 그 순간이다. 올세븐 적들이 마지막으로 날려 오는 철곤. 결정타를 파훼하는 것이 곧, 적을 무너뜨리는 첫 걸음인 것이다. 올세븐 텅! 그의 오른발이 힘차게 땅을 밟아, 용맹한 흰 범의 일보를 내딛었다. 올세븐 치리리링! 퀴융! 금강탄이 뻗어 나간다. 올세븐 힘대 힘. 정면승부! 올세븐 쩌어어어엉! 호보로 버텨선 청풍의 발밑에서 흙먼지가 솟구쳤다. 올세븐 경력의 여파가 주변의 갈대를 휩쓸어 몰아치고. 모든 것이 느려지는 정적 속에서, 청풍의 왼발이 앞으로 나아가 땅을 밟았다. 올세븐 번쩍! 이어지는 백색의 광영. 올세븐 멈춘 것은 양전당의 철곤, 계속 나아가는 것은 백호검이라. 피리리리릭! 스가각! 올세븐 강사 줄기가 잘린 단면으로 쫙 풀려 나온다. 양전당을 타 넘으며 뻗어내는 백호검에 종허의 채찍이 중간부터 잘려나간 것이다. 올세븐 터텅! 치리링! 얽혀든다. 올세븐 마지막은 소호삼귀의 첫째인 황요의 기형도. 백야참을 뻗어내려 했다. 올세븐 그 순간. 청풍은 자하진기가 백야참으로 쏟아지는 진기의 흐름에 잠자고 있던 백호 금기가 요동치는 것을 느꼈다. 올세븐 두근. 심장의 고동소리. 올세븐 백야참이 변한다. 치링, 치링, 치리링! 올세븐 “크윽!” 황요의 기형도가 하늘로 튀어 올랐다. 올세븐 그래도 끝이 아니다. 더 나아가려는 백호검, 그 끝이 황요의 가슴으로 쏟아졌다. 올세븐 “!!” 텅! 올세븐 오른발을 땅에 박아 넣으며, 혼신의 힘을 다해 손을 멈추었다. 두근. 올세븐 반 치. 황요의 가슴으로 파고든 것은 그것이 전부다. 올세븐 더 들어갔으면 치명상. 아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엄중한 상세라 할 수 있다. 중간에 차단하기는 했지만, 백호검에 실려 황요의 가슴을 때린 경력은 작은 것이 아니었던 까닭이다. 올세븐 “쿨럭!” 황요가 입에서부터 핏덩이를 뱉어 냈다. 올세븐 한 쪽 무릎을 꿇는 황요. 무척이나 고통스러워 보였다. ‘죽일 뻔 했다.......’ 올세븐 멈추지 않았다면 죽이고 말았을 터. 비록 싸움을 걸어온 자들이지만, 그리 나쁜 자들 같지는 않다. 올세븐 다 이긴 마당에 살수를 쓸 이유가 없는 것, 그럼에도 손속이 과하게 나갔다. ‘자하......진기......’ 올세븐 순간적으로 제어할 수 없던 변화 때문이다. 넓게 베어내는 웅혼함이 백야참의 특질일진데, 황요의 기형도와 부딪쳤을 때에는 뭔가 달랐다. 올세븐 백야참 깊은 곳, 숨어 있던 무엇인가가 나온 것처럼. ‘그것은 마치.......’ 올세븐 마지막 백야참. 오래 전의 기억이 떠오른다. 올세븐 화형권과 이형권, 그리고 비형권으로부터 태을미리장을 뽑아냈을 때의 느낌. 그때의 현상과 같은 느낌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 올세븐 ‘설마.’ 자하진기의 공능. 올세븐 무공의 진화다. 백야참도 변한다. 올세븐 그것은 금강탄도, 금강호보도 변할 수 있다는 이야기일까. 무공지로(武功之路). 갑작스레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올세븐 뭔가..... 제 궤도에 올려 놓았다는 기분입니다. 올세븐 무당마검 여파로, 몇 가지 문제가 드러나고 있었거든요. 몇 몇